11월 24일 코스닥 상장
  •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한선엔지니어링과 그린리소스가 일반청약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스·석유 계측장비 부품 전문 제조기업 한선엔지니어링은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4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4조2400억원이 몰렸다. 청약 건수는 17만2465건으로 집계됐다. 

    균등 배정 수량은 3.08주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3~4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유체·기체가 흐르는 모든 장비와 설비에 장착돼 정밀한 계측을 가능하게 하는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앞서 이달 2~8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0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5200~60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297억5000만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190억원 규모가 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존 공장 부지 매입자금 상환, 신사업 분야 생산설비(CAPA) 증설, 연구인력 확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일반청약을 실시한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59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총 2조564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20만8048건으로 집계됐다. 

    균등 배정 수량은 0.99주다. 최소 청약 기준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최대 1주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리소스는 반도체에 적용되는 초고밀도 특수코팅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75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 확정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시설 및 기계 장치 구입, 신사옥 건축 관련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