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협업 통해 현대차그룹만의 고유 프로그램 전개차세대 작가들에게 기회 제공, 저변확대 도움
  •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미술관 장기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미술관 장기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미술관 3곳에 장기간에 걸친 후원을 이어가며 현대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장기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영국 테이트,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현대차그룹 비전홀 등 국내외 거점들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은 예술 생태계 전반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는 정 회장의 철학에서 시작됐다.

    정의선 회장은 2015년 테이트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린 첫 전시 개막식에서 “자동차를 뛰어넘는 인간 중심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인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세계적 미술관들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고유의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내 신진 예술가 창작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인 ‘MMCA 현대차 시리즈’와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세계적 역량을 갖춘 국내 중진 작가의 대규모 연례 개인전이며,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국내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과는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과 연구 프로젝트인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함께 하고 있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시관 테이트 모던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대규모 전시장 ‘터바인홀’에서 세계적인 예술가의 새로운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2019년부터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 설립 지원을 통해, 동시대 미술과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토대로 전 세계 미술관, 연구기관과 예술가들의 글로벌 연구와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에서는 ‘더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추구하는 ‘아트 앤 테크놀로지 랩’과 함께 다수의 전시와 작품 소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미술 연구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특히 2019년에는 한국 미술 연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최초로 개최된 한국 서예 전시를 통해 한지, 도자기, 금속판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작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미술관 후원 외에도 아시아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VH 어워드’도 시행하고 있다.

    VH 어워드는 2016년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시작된 공모전이다. 2021년부터는 아시아 전역으로 공모 규모를 확장해 차세대 아시아 미디어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해외 유수 창작지원 기관 프로그램 참여와 멘토링을 통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을 비롯한 글로벌 다양한 예술 기관에서의 작품 상영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