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 개최벤처플랫폼 모델 기반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협의
  • ▲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전경 ⓒ포스코
    ▲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전경 ⓒ포스코
    포스코그룹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포스코 고유의 벤처 육성 생태계인 '벤처플랫폼' 사례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 포항 소재 포스코그룹 벤처육성 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를 열었다.

    포스코그룹은 간담회에서 그룹 고유의 벤처육성 생태계인 '벤처플랫폼' 추진현황과 육성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주요 국정 과제인 지방 소멸 이슈 해결을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기업들간의 협력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이 소개한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빠른 스케일업(Scale-up)을 실행할 수 있도록 창업과 보육을 지원하는 창업생태계인 ‘벤처밸리’와, 자본의 매칭과 투자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라는 두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포스코그룹의 벤처밸리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도출한 연구성과를 벤처 창업으로 연결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다. 특히 체인지업그라운드는 벤처기업들에게 사무공간과 창업보육, 판로지원 등 입주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다.

    포항과 광양, 서울에 위치한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지금까지 입주한 기업은 161개社로 입주기업 가치는 1조7000억원, 근무인원은 1440여 명에 달한다. 이중 24개社가 본사 혹은 지사를 포항으로 옮기고 7개社는 제조공장도 이전/신설하는 등 포항지역 내 총 약 1조1000억원의 기업가치 확대와 2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균형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벤처밸리에서 육성한 우수 벤처 및 국내·외 시장의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도 운영 중이다. 벤처펀드는 투자수익을 지속적으로 재투자하는 한편, 포스코그룹 전략기여도가 높은 벤처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9년 벤처펀드를 최초 설립한 이후 국내외 운용사와 협업해 약 2조70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해 벤처 기업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은 “그룹 고유의 벤처플랫폼과 이를 연계한 신성장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상생과 지역기반 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