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비 저금리 조달 '정책연계 이주비 집단대출 상품' 제공HUG 주택도시금융센터 통해 신청…금융비용 절감 효과 기대
  • ▲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좌)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좌)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우리은행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정책연계 이주비 집단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본 협약은 '9·26 대책'에 포함된 소규모 정비사업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합은 이주비 대출 용도 기금예산이 소진된 경우 민간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하지만 소규모로 진행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특성상 대출 기피 등으로 금융기관 선정이 쉽지 않다.

    이에 양측은 조합원이 이주비를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정책연계 이주비 집단대출 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병태 HUG 사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주택공급 활성화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연계 이주비 집단대출을 받으려는 조합은 건설자금과 이주비 보증 집단 취급을 HUG 주택도시금융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증심사 승인 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개별 조합원에 대한 대출 신청과 심사, 실행이 진행된다.

    HUG 측은 "이번 협약으로 조합은 사업에 필요한 이주비와 건설자금을 이상 없이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금융비용 절감과 신속한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