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AWS 선정2025년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아마존서 구매 전 과장이 가능한 車 회사
  • ▲ 현대차가 아마존과 고객 경험 혁신과 클라우드 전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가 아마존과 고객 경험 혁신과 클라우드 전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는 LA 오토쇼에서 2024년부터 아마존을 통해 미국 현지 온라인 자동차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A 오토쇼에서는 이 외에도 현대차와 아마존의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이 공개됐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하고, 향후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이 포함됐다.

    아마존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은 어디서나 쉽게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 고객은 모델과 트림, 색상과 기능까지 다양한 선택 사항을 적용 가능하다. 금융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이르는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다.

    판매 채널 확대 외에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협력한다. 데이터 관리의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 연구개발에서 고객 응대까지 이르는 모든 데이터의 운영 방식을 현재의 온프레미스 형태에서 클라우드 형태인 AWS로 전환한다는게 골자다.

    현대차는 생산 최적화, 제조와 공급망 관리, 보안과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한다.

    또한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은 알렉사에게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등을 요청할 수 있으며, 차량 내에서 스마트홈 제어도 가능하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마존과의 협력은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아마존에서 구매 전 과정이 가능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며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