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부터 내년 말까지 T1 공식후원18~34세 젊은세대, 벤츠의 미래 핵심고객선수 유니폼, 게임 내 콘텐츠에 앰블럼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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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젊은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E-스포츠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SK T1 후원에 나선 가운데 롤드컵 우승으로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올해 5월부터 T1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벤츠코리아가 E스포츠팀과 함께 하는 첫 공식 후원이며, 도전 정신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온 기업(벤츠코리아)과 팀(T1)의 만남으로 주목받기도 했다.E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들의 연령대는 18~34세다. 최신 기술 및 디지털에 대해 높은 친화력과 빠른 적응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전동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벤츠코리아 입장에서는 이들은 미래의 핵심 고객층이다.벤츠코리아 관계자도 E스포츠에 대한 후원 목적에 대해 “전기차 브랜드 EQ의 핵심 타깃층으로 혁신적이며, 최신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는 테크 새비(Tech-savvy)족과의 소통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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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EQ 고객층과 E-스포츠 팬들의 공통점에 착안해 추진된 것으로 세계 최고의 LOL 팀인 T1에 대한 후원 및 공동 협력을 통해 EQ 고객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T1은 E-스포츠계의 슈퍼스타이자 팀의 주장인 ▲페이커(이상혁)를 중심으로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구마유시(이민형) ▲캐리아(류민석) 등 뛰어난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페이커는 독보적인 실력과 업적으로 LOL 선수 중 가장 많은 글로벌 팬층을 갖췄다.벤츠코리아는 올해 5월 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을 시작으로 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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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벤츠코리아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전세계 LOL 팬에게 벤츠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고 있다.특히 이날 결승전에서 T1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케팅 효과는 극대화됐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1만80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글로벌 시청자는 1억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결승전 현장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젊은 세대들이 대부분이었다. 벤츠를 비롯해 마스터카드, AWS, 오포(OPPO), CISCO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LOL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E-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는 이유를 이해할 정도였다.벤츠코리아는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운반하는 공식 트로피 캐리어 차량인 ‘EQS SUV’를 제공했다. 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전기 SUV인 EQS SUV와 소환사의 컵은 이날 결승전 경기 시작 전 관중 및 시청자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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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간 T1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을 비롯해 게임 내 일부 표시에도 벤츠 삼각별 엠블럼이 표시됐다. 게다가 결승전 후 시상식에서는 삼각별 로고가 대형 무대 앞에 표시되면서 긍정적인 노출 효과를 거뒀다.한편, 벤츠코리아는 내년 말까지 T1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E스포츠팬들과 소통하며 미래의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브리타 제거(Britta Seeger) 벤츠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E스포츠 팬 커뮤니티의 역동적이고 혁신을 추구하는 정신은 업계를 선도하는 우리의 노력과 궤를 같이 한다”며, “파트너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이러한 문화의 일부가 되어 전세계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