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장비 성능 최적화, IT 인프라 비용 20%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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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오일뱅크가 IT 인프라 재정비에 나선다. 기존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경영책의 일환 중 하나다.

    20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현재 회사 내부에서 자체 설비로 보유·운영중인 서버 '온프레스미'를 내년까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한다. 특히 핵심 고객 서비스와 전사적 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서버 200대 이상을 포함해 온프레미스 워크로드 대부분에 대한 이전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재고 관리 등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관리에 필요한 IT 자원이 줄어든 만큼 혁신과 고객 경험, 신규 사업 기회, 직원 역량 개발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 EKS(Amazon EKS)를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 EKS는 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해 인프라 유연성을 제공하고, 충전량 배치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관리하고 자동화한다.

    천경선 디지털전략부문장은 "AWS의 확장성과 안정성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고객 요구사항 처리 능력을 향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를 AWS로 전환하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와 장비 성능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