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 '전체언론사→CP사'로 변경중소 인터넷 언론사 "일방적인 폐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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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공지화면 갈무리
    포털 '다음(DAUM)'이 뉴스 검색을 '콘텐츠 제휴 언론사(CP사)'로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은 검색 결과의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CP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뉴스 검색 설정 기능 개선 사항을 공지,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뉴스검색 결과 상단에 '뉴스검색 설정' 버튼을 누르면 전체 언론사 기사를 볼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선택 시 결과는 30일간 유지된다.

    다음은 개편 이유로 CP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p(포인트) 더 높았고,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의 검색결과를 구분해서 제공한 이후 검색결과 중 뉴스 소비 비중이 상승한 점도 덧붙였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8월 29일 기사들만 따로 볼 수 있는 검색 옵션 기능을 도입했다. 하지만 기본 설정 자체는 전체 언론사로 돼 있다.

    이에 CP사가 아닌 중소 인터넷 언론사들은 "다음의 일방적인 기사 검색·노출 서비스 폐쇄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