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속아 7000만원 인출 시도A은행원, 수상히 여겨 112신고해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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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원의 신고로 5·18 국가 유공자 가족을 노린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았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혜화경찰서 창신파출소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피해자를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은 23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숭인동 A은행 직원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피해자 김모씨(38)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통장이 불법 사용됐으니 현금을 즉시 뽑아서 건네지 않으면 유치장에 갈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7000만원 인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경찰은 2시간 가량 설득해 보이스피싱 정황을 확인했고 김씨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코드를 발견해 삭제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범이 악성코드를 통해 김씨가 5·18 국가 유공자 배상금 1억 1000만원을 수령한 것을 확인한 후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