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단체 오전 11시 넥슨 규탄 집회 예정'남성혐오 손 모양' 사건 발단... 칼부림 예고글에 경찰 수사 착수
  • 최근 '남성 혐오' 논란으로 홍역을 겪은 넥슨에 칼부림 예고글이 뜨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주요 여성단체와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에 대해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앞서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해당 캐릭터 손 모양이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쓰이던 '남성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등장했기 때문.

    넥슨코리아 측은 이에 대한 사과와 진상 조사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에 여성 단체들이 반발하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집회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글 게시자를 추적하고, 집회가 예정된 현장에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관들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