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끝까지 지켜본 후 임직원 독려브랜드가치 제고, 사업기반강화 성과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만찬에서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와 환담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만찬에서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와 환담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끝난 후에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번 엑스포 유치를 위한 파리 출장기간 동안 임직원들에게 “국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본 이후 임직원들에게 고생했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기업 경쟁력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과정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진정성 있는 네트워킹 형성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제2의 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회원국 개별 교섭활동과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친환경 모빌리티 등을 통해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물류의 허브 및 K-컬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할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 경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 ▲탄소중립 경쟁력 등을 알렸다.

    특히 각국 BIE 회원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와 CS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등 그룹의 사업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미래사업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그룹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은 일회성 접촉에 그치지 않고 해당 국가와 ▲CSR ▲자동차부품 ▲광물자원 ▲EV 충전 인프라 ▲철도·소형모듈원전(SMR)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유대관계를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국가들에서 사업 기반 강화와 신사업 기회 확보 등의 비즈니스 효과도 얻었다. 일례로 현대차그룹의 저개발국 자립지원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올해 알바니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3개국에 신규 론칭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로 알바니아에서는 장애아동 의료지원 사업, 짐바브웨에서는 농업·광업 역량향상 및 경제적 자립 사업, 모잠비크에서는 음악교육센터 건립 등의 문화사업이 진행된다.

    자동차 부품과 광물 등 공급망 측면에서도 수급 채널을 다변화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이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인근 국가들과는 부품 수급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 발굴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동시에 다수 국가를 대상으로 고속철과 경전철 등의 철도사업과 소형모듈원전(SMR) 신규 참여를 타진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 확보도 추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과정에서 추진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은 엑스포 유치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 추진하는 것은 물론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상대국과 진정성 있는 네트워킹 구축과 미래사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