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인한 수요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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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전기차 GV60 생산을 내년 초까지 중단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현재 제네시스 전기차 전용모델 GV60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다.GV60은 현대차 울산 2공장 제네시스 전용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차와 함께 생산된다. 생산 중단은 내년 1월까지 약 두 달간 지속될 전망이다.이는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인한 수요감소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GV60은 정부 전기차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는 대상 차종이며, 최근 전기차 보조금은 재정이 바닥을 드러내는 걸로 알려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기 승용차 국내 판매는 직전 달 대비 44% 감소한 바 있다.GV60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3148대가 판매됐는데, 3월에 706대를 기록한 이후 10월에는 113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11월에는 전년 대비 76.3% 감소한 96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