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안정적인 흑자 만들어낸 성과 인정경영환경 불확실성↑… 미래 경쟁력 확보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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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식품군 수장들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롯데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하고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6일 밝혔다. 그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식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총괄 지휘하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롯데그룹의 외식사업을 이끌고 있는 차우철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그는 취임 후 조직 분위기 쇄신에 앞장섰고 주요 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비용 효율화 작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롯데지알에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도 172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커졌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도 연임에 성공했다. 제로 칼로리 탄산 음료와 소주 새로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는데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롯데칠성음료 음료 사업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209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9월 출시한 새로는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앞뒀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까지 매출은 2조3063억원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3조 클럽 가입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를 이끌고 있는 이창엽 대표이사도 자리를 지켰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으로 탄생한 롯데웰푸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웰푸드의 올 3분기까지 매출은 3조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늘었다.
한편 롯데그룹 이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위한 핵심 인재 재배치 ▲외부 전문가 영입 확대 ▲글로벌 역량 및 여성 리더십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그 결과 전체 임원 규모의 변화는 크지 않으나, 지난해 대비 주요 경영진이 대폭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