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이템’ 펀딩 모집액 전년비 81% 증가펀딩 결제횟수 및 서포터 2배 이상 증가
  • 펀딩 업계가 연말을 맞아 성탄절을 앞세운 ‘얼리(Early) 크리스마스’ 아이템이 쏟아지고 있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트리, 리스,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관련 펀딩의 증가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와디즈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트리’ 관련 펀딩 프로젝트가 11월 초에 처음 열렸지만, 올해는 9월부터 프로젝트가 오픈됐다. 두 달가량 이른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아이템 프로젝트 수는 2.8배 늘어났으며,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 수도 약 2배 늘었다. 펀딩 모집액 기준으로는 81% 증가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과 감성을 모두 챙기는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 관련 펀딩은 ‘호텔식 트리’, ‘스스로 회전하는 무빙 트리’ 등 집에서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이 카테고리의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에는 트리, 트리 조명 등에 국한된 아이템이었다면 올해는 트리를 중심으로 각종 오너먼트(장식품), 미니 및 쁘띠 트리, 직접 설치하는 D.I.Y 아트 종이 트리, 리스 등 품목이 다양화됐다.

    특히 기존에는 백화점에만 유통하는 케이크 브랜드가 프리오더(예약구매)로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 사례도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케이크를 온라인 첫 유통으로 시장성 검증을 위해 펀딩 채널을 선택했다. 스코트랜드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 ‘던디케이크’는 목표 대비 482% 펀딩 모집액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연말 특수처럼 특정 시즌에 사전 예약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수요나 한정판 상품을 내보이는 판매자의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며 다양한 브랜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