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미래비전 및 성장전략 공개4조원 규모 주주환원정책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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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IR 행사인 ‘2023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려아연은 2033년 매출 25조3000억원 달성 등 향후 10년의 미래비전과 성장전략을 공개했다.고려아연은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3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제련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지속가능경영 등 총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고려아연은 제련 부문의 기술혁신에 방점을 둔 성장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50년간 축적된 세계최고 비철 제련 기술력과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이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부문 신사업 매출을 2033년까지 12조2000억원으로 끌어올려 제련사업 매출(13조원)까지 합해 25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퀀텀 점프’ 전략을 제시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고려아연은 제련수수료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정 합리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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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준공되는 2026년부터 4대 비철금속(아연, 연, 동, 니켈)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통합 공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3년 제련사업 예상 매출액을 13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부문에서는 제련 기술력을 최대로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친환경 ‘Green Metal’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2차전지, 자원 순환 등 3개 사업 육성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고려아연은 2033년 예상 매출 12조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11조9000억원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날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주주환원정책 등도 공개됐다.고려아연은 향후 10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약 4조원 규모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ESG경영 전략을 강화해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줄이고 2050년까지 60%를 추가로 감축해 탄소중립 2050 로드맵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기존 제련 사업에 더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한다”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