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출시하는 신작 PC MMORPG 7일 서비스 개시사전 캐릭터 생성 16개 서버 모두 마감, 20만 참여신작 공식 출시 상승 재료 소멸로 주가 부진글로벌 흥행 관건... 내년 2조원 돌파 예상도
  • 엔씨소프트가 11년 만에 내놓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가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서비스 첫 날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흥행이 예고되지만,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엔씨에 따르면 TL은 7일 오후 8시 서비스가 개시됐으며, 약 30분 만에 모든 서버에서 계정이 마감될 정도로 이용자가 몰렸다. 앞서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진행한 16개 서버는 모두 마감됐으며, 20만 이상이 참여했다.

    TL은 ▲실제 자연처럼 시시각각 변하고 이용자와 상호 작용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 ▲7종의 무기 중 2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무기 조합' ▲더욱 빠른 성장과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길드 커뮤니티' 등이 특징이다. 

    엔씨는 TL 개발 과정에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자동 사냥을 전면 제거하고, 소통을 위한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모든 이용자는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에서 TL을 설치해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TL 출시 이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8% 하락한 23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그간 업계와 증시의 관심을 끌어왔던 신작이 공식 출시되며 상승 재료가 소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TL의 초반 흥행과 글로벌 시장의 흥행이 관건이라고 내다본다. 성과로 이어질 경우 내년 엔씨의 매출이 다시 2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