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차기회장 선출절차 개편 착수이달 최정우 회장 거취표명 예상
  •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이달 정기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인선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절차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3월부터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회장 선임절차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 TF는 현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더라도 다른 후보군과 동등하게 경쟁토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도 개편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규정상으로는 현 회장이 연임 도전에 나서면 경쟁 없이 곧바로 사외이사들로 꾸려진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이를 두고 그간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셀프 연임 특례’라는 비판이 있었다.

    이사회 규정이 개편되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힐시 새로운 후보들과 함께 심사를 받는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룰 세팅’이 이번 이사회서 마무리되는 가운데 최정우 회장이 추가 연임과 퇴진을 두고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