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에 반영…23곳 우수·42곳 매우미흡내년 종합검진시스템 구축…평가대상 확대 예정
  • ▲ 안전관리 수준평가 매우미흡 명단. ⓒ국토교통부
    ▲ 안전관리 수준평가 매우미흡 명단. ⓒ국토교통부
    한양과 HJ중공업이 국토교통부 '2023년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19일 국토부는 공공건설공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는 244개 현장 267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수준평가를 실시했으며 2개 발주청과 2개 시공사가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발주청은 인천항만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시공사는 한양과 HJ중공업이다.

    23개 참여자는 우수, 42개 참여자는 매우미흡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는 국가 공기업인 발주청의 공공기관 안전등급제(경영평가)에 반영되고 있다. 시공사의 시공능력평가제도(신인도평가액 신규 평가항목)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변별력 강화를 위해 현장 관련 항목을 늘리고 참여자 업무부담 감소를 위해 세부평가항목을 기존 259개에서 153개로 간소화했다.

    또한 공사 초기 위험공종을 집중 평가하기 위해 평가시기를 변경하고 개선사항을 지도했다.

    추가로 안전관리 수준평가 정보 활용성 확대와 평가결과 환류체계 확보를 목표로 건설안전 종합검진시스템을 구축해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본 시스템은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안전관리 취약점에 대한 중점 관리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건설공사 참여자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사고 감소를 위해 내년 평가대상을 337개 참여자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역량강화 및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