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파트너십 체결ICO 통한 올림픽 행사 연계 이어가"올림픽 정신, 알리익스프레스 경영철학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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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가품 및 IP 침해 논란으로 얼룩졌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4일 알리바바그룹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파트너십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 리온 씨에(Leon Xie) 알리바바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올림픽) 티케팅 시스템을 지원한다”면서 “이밖에도 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클라우드 등과 연계해 조직위원회, 올림픽 팬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알리익스프레스를 활용해 공식 라이선스 제품과 스토어를 홍보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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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알리바바그룹과 알리익스프레스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트너십을 통해 올림픽이 가진 연대감과 페어플레이 정신 등의 이미지를 자사의 이미지로 전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가품과 IP 침해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브랜드 IP 보호와 가품 문제 대안으로 ‘프로젝트 클린’과 ‘미스터리 쇼퍼’ 등 대안을 발표하고,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높게, 더 힘차게, 다함께’라는 올림픽 정신이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영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면서 “기존엔 배송에 15일 걸렸지만 5~7일 배송을 시작했고, 더 빠른 익일배송을 위해 현지(한국) 창고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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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은 이번 대회 이외에도 5월 중국 상하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주관 올림픽 경기를 비롯해 7월 파리 올림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6년과 2028년에 개최 예정인 올림픽 경기도 ICO와 준비하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쇼핑몰에서 완성된 플랫폼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레이 장 대표는 “이제는 현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식 라이센스 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는 단순히 매출 숫자를 올리는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알리익스프레스는 동시에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제품을 선보인다. 이날부터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를 활용한 인형, 배지, 의류, 액세서리, 문구류 등을 판매한다. 또 파트너십을 기념해 1월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 겨울 세일을 진행해 겨울 의류부터 보온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