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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BNK투자증권은 11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6010억원) 대비 41.5% 줄어든 361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4분기 실적이 급락하면서다. 미래에셋증권의 작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54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상업용부동산 및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평가 및 처분 손실 선반영 등의 영향이다.
다만 수수료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873억원으로 내다봤다.
일평균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 레고랜드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주식자본시장(ECM)·부채자본시장(DCM) 부진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도 신용융자잔고 소폭 확대와 조달 부담 축소에 힘입어 전년보다 18.9% 늘어난 10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주주친화 정책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우려와 달리 11조원을 웃도는 자기자본과 보수적 선반영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실적 감소에도 경영진의 주주친화 정책 강화 의지를 지속하기 위해 7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도 주당배당금은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