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부각'넥슬라이드' 스포트라이트"센싱·통신·조명… 미래車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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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6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LG이노텍 부스 중앙에 위치한 4.3m 크기의 자율주행차 목업(실물모형)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해당 실물모형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전장부품 18종이 실제와 동일한 위치에 탑재됐다.부스를 찾은 관람객들과 글로벌 고객들은 LG이노텍 주요 원천기술의 융복합으로 탄생한 부품 라인업에 주목했다.LG이노텍의 글로벌 1등 광학 기술 노하우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레이더, 라이다(LiDAR) 등이 대표적이다.이들 제품의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모듈에 담아낸 센서팟(Sensor Pod)을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했는데, 최적화된 광학 설계 및 융합 센서 조립 역량의 결정체라는 평가다.아울러 LG이노텍은 40년 이상 축적해온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LTE/5G-V2X 등 자율주행용 통신 모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또 고효율 광학 구조 및 광학 패턴 설계기술을 적용한 '넥슬라이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운전자와 보행자,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등 자율주행 시대에 요구되는 차량 조명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 차량 조명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였다. LG이노텍은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120개 차종에 적용된 넥슬라이드를 앞세워 차량 조명 솔루션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은 공개 부스와 함께 고객사 방문을 위한 프라이빗 부스를 이원화 운영했는데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트렌드에 발맞춰 부품 단계에서 대응 가능한 LG이노텍의 SDC(Software Defined Components) 솔루션이 소개돼 완성차 잠재 고객 문의 및 미팅요청이 잇따랐다. 고객사 미팅은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혁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CES을 통해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성 높은 기반기술을 앞세워 잠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