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가족' 위주 구성에서 'MZ세대' 더한 첫 특화 점포수원시민 외 15㎞ 내 500만명 상주 인구 겨냥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바이닐·체험형 키즈카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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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개장을 앞둔 거대한 쇼핑몰. 아직 정식 개장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내부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가족단위 고객들은 물론, 반려견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는 1월 26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이다.24일 프리오픈 첫 날 찾은 이곳은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둘러보고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지상 8층, 지상 8층 규모로 선보인 스타필드 수원은 ‘가족’에 ‘MZ세대’를 더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다.이곳에서 만난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가족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했고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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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프라퍼티는 수원 외에도 인근 거주지역의 고객들을 모두 타깃으로 잡고 있다. 120만명에 이르는 수원시민은 물론 반경 15㎞ 내 500만명의 상주 인구가 대상이다.특히 수원의 경우 도내에서 가장 높은 유동인구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수원시의 연간 유동인구는 1억200만명으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인구밀도 역시 부천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MZ특화 점포에 맞게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공간 외에도 가족단위 고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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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8층 옥외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펫파크’가 조성돼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다 이곳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펫파크 입구에는 다음 달 입점이 예정된 펫 케어 토탈 서비스 ‘코코스퀘어’가 위치해있다.7층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매장들로 채워져있었다. 스포츠 공간 스몹(구 스포츠몬스터)에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활쏘기와 360도 그네 등을 즐기고 있었다. 특히 신세계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 테니스장과 짐(GYM)으로 구성됐다.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의 경우 추후 반응을 보고 다른 스타필드까지 확장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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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당 도서관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중 하나다.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별마당 도서관은 4층부터 7층까지 총 22미터 높이로 구성돼있어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을 중심으로 매 층마다 LP카페 바이닐, 스타벅스, 인크커피 등이 배치돼있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곳에서 만난 강모(43)씨는 “프리오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점심시간에 들렀는데 이렇게 잘 만들어놨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면서 “주말에 가족들과 다시 한 번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가족단위 고객 외에도 스타필드 수원점은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였다. 특히 편집숍·패션 브랜드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해당 브랜드들은 주로 스타필드 수원 4층에 자리했다.이날 안내를 맡은 스타필드 관계자는 “스타필드 2.0을 상징하는 층은 4층”이라며 “MZ세대에게 인기 많은 브랜드와 전 SPA 브랜드가 입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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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F&B(식음료) 특화 콘텐츠도 대거 유치됐다. 1층에는 엄선된 ‘바이츠 플레이스’가 들어섰으며, 2층에는 전문식당가 ‘고메 스트리트’, 7층에는 무릉도원 콘셉트의 푸드코트 ‘잇토피아’가 자리잡았다.1층 바이츠 플레이스의 경우 다른 곳과는 달리 가볍게 음식을 즐기면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도록 디저트와 델리 푸드 편집숍 형태로 꾸몄다.특히 3층에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키즈 특화 공간으로 꾸몄다. 체험형 키즈카페인 째깍섬을 비롯해 별마당 키즈 등을 채워 넣었다.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면서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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