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략 키워드 ‘여세추이’와 ‘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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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9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구축을 목표로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 대응,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김이배 대표는 전날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행사에서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그리고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 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이를 위해 ▲차세대 구매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획기적 원가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전략 구체화·전사적 역량 집중 ▲IT고도화 등 경영 효율화 위한 투자효과 가시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을 제시했다.또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김 대표는 “차세대항공기의 연료효율이 기존 운영 중인 기단 대비 18% 수준의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이 기존 운용리스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가져왔으며 향후 12% 수준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어느 경쟁사도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도 말했다.이와 함께 김 대표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과 제주항공만의 DNA를 상징하는 ‘7C’를 강조했다.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강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Connected), 동료 존중과 배려(Cooperative), 일관성 있는 추진력(Consistent), 유연성과 창의성(Creative),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우위 전략(Customer-oriented) 등의 약자로, 제주항공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고유 코드명인 7C와 같다.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내고 제주항공을 엔데믹 선도 항공사로 이끈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한편 이날 제주항공은 ‘내가 J, 잘나가’라는 주제로 창립 19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해 우수 직원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