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0.68% 내린 2467.73 출발시총상위 약세…삼전·삼바만 소폭 상승"美中 증시 움직임 탐색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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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2450선으로 주저앉았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6포인트(0.68%) 내린 2467.73에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 7분 기준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 원, 15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137억 원 어치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4%)와 삼성바이오로직스(0.89%)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SK하이닉스와 현대자, 기아차는 1% 미만 하락해 거래 중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55%), POSCO홀딩스(-2.12%), 포스코퓨처엠(-1.92%)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차전지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06포인트(0.26%) 하락한 3만 7806.39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원·달러 환율 하락, 넷플릭스 급등 선반영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장중 국내 주요 기업 실적과 중화권 증시 움직임에 영향 받으면서 방향성 탐색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87포인트(0.14%) 하락한 833.34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개인이 1601억 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6억 원, 56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코스닥 시가총액 1~3위를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3.35%), 에코프로(-2.87%), 엘앤에프(-5.08%) 등 이차전지주가 모두 약세다. 다만 이외 HLB(4.56%), HPSP(2.54%), 셀트리온제약(0.10%), 알티오젠(1/24%) 등 제약주 대부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밖에 특징주로는 HB인베스트먼트(+217.06%), 우진엔텍(+29.95%), 드림인사이트(+29.91%), 브리지텍(+17.73%) 등의 종목이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내린 1334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