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투자 사기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연예인 등 유명인 사칭…입금 요구 및 자금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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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금감원은 금융투자 사기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 및 대응 요령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기관 계좌로 공모주 청약 시 싼 가격으로 많은 물량 배정이 가능하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해 재테크 책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광고글로 투자자를 유인했다. 또 금융회사 임직원, 교수 등을 사칭해 투자자문을 해준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했다.

    이후 가짜 주식거래 앱 화면에 공모주가 입고된 것처럼 꾸민 뒤 출금을 요구하면 수수료‧세금‧보증금 등 각종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행태를 보였다.

    특히 이들은 SNS에서만 활동하고 투자금 편취 후 바로 잠적하는 사기 행태를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된다.

    금감원 측은 "기관계좌로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라며 "유명인을 내세우며 무료로 재테크 관련 책을 제공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사설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불법 업자로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바로 신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