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 직원 대상 기본급의 평균 190% 성과급 공지작년 7월엔 150% 성과급 지급해‘인디 브랜드’ 열풍에 OEM·ODM 호황
  • 코스맥스 평택2공장. ⓒ코스맥스
    ▲ 코스맥스 평택2공장. ⓒ코스맥스
    지난해 호실적이 전망되는 화장품 OEM·ODM 업체 코스맥스가 지난해 7월에 이어 올 초에도 전 직원들에게 쏠쏠한 성과급을 지급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이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의 평균 190%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지급한 금액보다 높은 수준이다.

    코스맥스는 연초와 7월, 일년에 두 차례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한 2분기 성과를 바탕으로 전 직원에게 기본급의 1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인디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소형 업체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코스맥스는 지난해 호재를 만났다.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화장품 ODM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스맥스는 2023년 말 기준 누적 고객사 수만 약 1300여 개에 달한다. 

    역대급 호황에 코스맥스는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플리, 미국 뉴저지 등 전 세계에 총 9개의 생산 공장을 풀로 가동하며 물량을 생산했다. 여기에 이달 초 평택 2공장 가동까지 추가하면서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국내외 모든 공장을 포함한 코스맥스의 연간 총 화장품 생산 수량은 27억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맥스가 지난해 매출 1조8093억원, 영업이익 1268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3.07%, 영업이익은 무려 138.79% 급증한 수치다.

    코스맥스와 함께 지난해 인디 브랜드 수혜를 입은 한국콜마와 올리브영 성과급에도 업계 관심이 쏠린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곳 모두 지난해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만큼 성과급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파격적인 성과급으로 화제가 됐던 CJ올리브영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4조원 돌파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이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성과급 수준이 파격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기조에 따라 올해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연초 설정한 업무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직급과 직책, 개인별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숫자를 일괄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