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진행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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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신설하고 있는 반도체 5공장과 관련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일각에서 지적된 "공사중단이 아니라 글로벌 업황을 고려한 시기조절"이라는 게 삼성측의 공식입장으로 중국 기술유출설과 투자보류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현재 5공장은 터닦기 수준만 마친 상태로 본격적인 골조공사도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다.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 캠퍼스에 신설하고 있는 반도체 5공장 건설을 잠정 멈춘 상태다.이미 지난달 중순경부터 작업을 중단하거나 일부만 진행하고 있다가 이달들어서는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사중단설이 불거졌으며 '발주처 사정'을 확대 해석한 투자조절과 기술유출설까지 제기되기에 이르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P4(4공장) 공사가 진행 중이고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P5(5공장)는 다음 스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P5는) 터 다지기를 하는 중이었고 일부를 잠시 중단한 것이다. 공사를 전면 중단한다든지 투자를 멈추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현재 평택캠퍼스 1,2,3 공장에는 D램, 낸드플래시, 파운드리 라인이 들어서 있다. 4,5공장에서 생산될 반도체에 대해서 삼성전자는 밝히지 않았지만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