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드 신형 머스탱 포문볼보 EX30, 기아 EV3, BMW X2, 상반기 예정벤츠 CLE 쿠페, 아우디 SQ7 신차 경쟁 가세"전기차는 저가형이 대세"
  • ▲ 올해 상반기 출고 예정인 볼보 'EX30' ⓒ뉴데일리DB
    ▲ 올해 상반기 출고 예정인 볼보 'EX30' ⓒ뉴데일리DB
    자동차 업계가 설 연휴 이후 본격 신차 출시에 나선다. 경기침체와 고금리 지속으로 
    업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신차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오는 15일 7세대 신형 ‘머스탱’을 국내 출시한다. 포드는 이미 지난달 16일부터 신형 머스탱의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이번 머스탱은 지난 2015년 6세대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모델이다. ▲시그니처 3분할 헤드램프 ▲날렵해진 외부 디자인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은 운전석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 5.0L 쿠페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볼보도 올 상반기 프리미엄 전기 SUV ‘EX30’의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볼보는 지난해 11월 EX30을 국내 첫 공개했으며, 한 달 만에 2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이 이뤄졌다. 

    EX30은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적용된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도시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안전한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 등이 특징인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지난해 국내 첫 공개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철학인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볼보의 모든 안전사양이 EX30에 기본 탑재됐다”면서 “해당 세그먼트에서 이 정도 수준의 안전사양은 EX30이 유일하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 2023 LA오토쇼에서 공개된 EV3, EV4의 콘셉트카 모습.  ⓒ기아
    ▲ 2023 LA오토쇼에서 공개된 EV3, EV4의 콘셉트카 모습. ⓒ기아
    현대자동차는 연내 ▲아이오닉7 ▲캐스퍼EV를 앞세워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아도 올 상반기 ‘EV3’, 하반기 ‘EV4’ 등 저가 전기차 중심으로 신차를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매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갖춰 전동화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벤츠는 지난달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으며,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를 상반기,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인 ‘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하반기에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BMW는 올해 2분기 ▲X2 ▲iX2 ▲4시리즈 쿠페, MINI는 ▲MINI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을 출시한다. 3분기에도 BMW는 ‘4시리즈 그란 쿠페’와 ‘i4’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아우디는 상반기 준대형 SUV ‘SQ7’, 하반기 준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KG모빌리티는 오는 6월 ‘코란도 EV’ 택시 모델, 하반기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업체들도 신차를 통해 판매 확대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기차의 경우 현재 성장이 정체된 점을 감안해 가성비 높은 저가형 모델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 ▲ 벤츠는 올해 9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
    ▲ 벤츠는 올해 9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