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소재 대채할 '미래 산업의 쌀'로 급부상우주항공·방산 등 5대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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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건설 등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K-Carbon(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섬유, 인조흑연 등의 탄소소재는 낚시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 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철강 등 기존 소재를 대채할 '미래 산업의 쌀'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올해 국비 124억 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046억 원(국비 785억 원)을 투자해 우주항공·방산 등 5대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는 19일 오후 2~4시에는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먼저 착수한 탄소산업기반조성(2017~2025년), 고성능탄소나노복합섬유기술개발(2023~2027년)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올해 해당 사업에 투입할 국비는 각각 68억2000만 원, 23억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