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만3656대 판매2000만원 초반 가성비 톡톡"젊은층 매력적인 첫 차"
  • ▲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엔트리카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데일리DB
    ▲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엔트리카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데일리DB
    한국지엠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C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했고 가성비가 높은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3년 내수에서 2만3656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21만6135대가 수출되면서 ‘트레일블레이저’(21만3169대)와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SUV 수준의 다목적성과 공간활용성을 갖추면서 승차감 등 세단의 장점을 흡수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SUV의 넓은 공간과 다목적성을 선호하지만 아웃도어보다 도심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사실을 파고들었다. 

    이렇게 제작된 CUV는 ‘SUV의 특징을 흡수한 세단’ 또는 ‘세단의 편안함을 갖춘 SUV’와 같이 황금비율로 두 세그먼트의 장점을 믹스해 침체되고 있는 세단을 대체하는 차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합리적인 가격 역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20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경쟁사들의 경차부터 준중형 세단까지 가격대가 겹친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왕이면 보다 공간이 넓고 활용도가 다양한 크랙스 크로스오버를 구입하는 게 합리적으로 판단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내부 모습. ⓒ뉴데일리DB
    ▲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내부 모습. ⓒ뉴데일리DB
    차체 사이즈도 매력적이다.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로 소형을 뛰어넘어 준중형 SUV에 비견될만한 차체 크기다. 또한 2700mm의 넓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2열 레그룸까지 여유로울 정도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까지 갖췄다. 

    유려한 디자인과 최신 사양의 인테리어 역시 인기를 견인하는 주요 요소다. 기존 SUV 모델보다 늘씬한 측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한눈에 봐도 멋진 외관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기본 모델 외에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RS Plus ▲ACTIV Plus 트림의 디자인을 달리한 것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심주행에서의 스포티함을 원하는 소비자에겐 RS Plus를, 아웃도어에서의 터프함을 즐기는 소비자에게는 ACTIV Plus라는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하나의 차로 전혀 다른 두 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유채색을 포함한 다양한 외장 컬러와 실내 구성 역시 호평받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총 7개의 외장 컬러 중 유채색 컬러가 무려 4개나 돼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운전자 중심의 플로팅 타입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된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세련미를 더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구성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도 CUV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엔트리 세단의 훌륭한 대체제로서 경차부터 중형 세단까지 다양한 세그먼트 범위의 소비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매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