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유상증자 자금 수혈… 360억원 규모CU 성장에 맞물려 BGF푸드 외형도 급성장제조설비 설치 등 즉석식품 카테고리 확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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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F리테일이 간편식품 등을 생산해 공급하는 자회사 BGF푸드에 4년 연속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수혈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자금은 즉석식품 육성을 위한 설비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BGF푸드에 2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400만주에 대한 유상증자로, 출자일자는 2월 27일이다.

    BGF푸드는 CU에 삼각김밥과 도시락 등 간편식품을 납품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자회사로 매출의 90% 이상을 CU에 의존하고 있다.

    편의점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와 맞물려 BGF푸드 외형도 크게 성장했다. 2013년 28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2년 1438억원으로 연평균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왔다.

    BGF푸드에 대한 자금 수혈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0년 20억원, 2021년 30억원, 2022년 8월 110억원을 포함해 이번 증자까지 4년 동안 36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이는 즉석식품 생산 강화를 위함이다. 지난해 기준 BGF리테일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3.3%로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 BGF푸드는 즉석조리식품 제조설비 설치를 위해 162억원의 투입을 결정했다. 미반 및 빵류 자동화설비 및 설비 구축 비용이다. 이는 2022년 자산 총액 대비 26.3%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CU가 올해 선보인 가성비 간편식 ‘놀라운 시리즈’를 비롯해 즉석식품류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인 만큼 설비 가동 이후 효율화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자금 투자와 금융 비용 등의 이유로 2022년부터 2022년까지 191억원의 누적 당기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생산시설의 소인화와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신규 카테고리 런칭 등을 통해 간편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