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가 난 HD현대중공업 현장
ⓒ울산소방본부
    ▲ 사고가 난 HD현대중공업 현장 ⓒ울산소방본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당국은 작업중지 조치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7분쯤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선박 조립 부품 대형 철제 '블록'에 깔려 숨지고, 50대 노동자 B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외부 용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9000여t 규모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 상부 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중량물 이동 해외 전문 업체 소속 직원이다.

    노동당국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울산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내용 확인 후 어제부터 오늘까지 작업중지 조치했다.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즉시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히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HD현대중공업 내에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발생한 중대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