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20만1000명, 1만3000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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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하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구인배수(신규 구인 인원/신규 구직 건수)가 0.46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100명이 일자리 46개를 두고 경쟁한다는 뜻이다.고용노동부는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신규 구인인원은 23만6000명으로 1만1000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 구직건수는 50만9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건 줄었다. 구인배수는 0.46으로, 100명이 46개의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셈이다.나이별로 보면 2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나이대에서 1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구직건수가 감소했다. 특히 '경제허리'라 불리는 40대는 12만9000건의 가장 큰 감소를 보여 신규 구직건수가 8만 건에 그쳤다. 20대의 경우 같은 기간 신규 구직건수가 1000건 상승해 11만6000건이었다.노동부는 "이 통계는 워크넷 통계로 워크넷을 이용한 구인·구직 상황만을 포함하며 전체 노동시장의 구인·구직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 1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1000명으로 1만3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 지급액(9391억 원)과 전년동월대비 증가액(926억 원)도 최대치를 찍었다.산업별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제조업(31만5000명), 사업서비스(28만 명), 보건복지(22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실업급여 당월 지급자수는 제조업(10만 명), 보건복지(70만3000명), 도소매(65만7000명) 순으로 많았고 건설업(64만7000명)이 그 뒤를 따랐다.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전년동월 대비 34만1000명(2.3%) 증가해 총 1505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제조업이 382만7000명으로 9만8000명 증가했다. 건설업은 2000명 줄어 77만5000명, 서비스업은 23만5000명 늘어 1031만3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