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강보합' 전환코스닥은 장초반 약보합 이어져"'밸류업 기대감'에 상승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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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가운데 장초반 등락을 반복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57.79)보다 0.87포인트(0.03%) 내린 2656.92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인은 732억 원을 팔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 원, 663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0.07%)를 비롯해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1.24%), 기아(1.89%) 등은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 삼성전자우(-0.16%), 셀트리온(-0.17%), POSCO홀딩스(-0.34%), LG화학(-0.99%) 등은 1% 내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오는 26일 예정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 가격 회복이 빨랐던 만큼 숨 고르기 장세는 있을 수 있다"며 "다음 주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다시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6.17)보다 4.59포인트(0.53%) 하락한 861.5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기준 개인이 735억 원어치 순매수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 원, 213억 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보합세다. 오락문화가 1%대 강세다. 제조, 건설, 유통은 강보합세다. 금융은 -1%대 약세다.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운송, 기타서비스는 약보합권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2.00%), 엔켐(-1.8%), 알테오젠(-0.8%), HPSP(-1.24%)등이 하락세며,  레인보우로보틱스(0.12%), 신성델타테크(10.51%), HLB(2.90%)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7.6원)보다 3.6원 내린 1334.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