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닥터슬럼프, 마이데몬 협찬 아우디·BMW·볼보·벤츠·지프·폭바 가세브랜드 홍보 높이고 고객 접점도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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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이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한 간접광고(PPL)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품에서 차량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JTBC 주말드라마 ‘닥터슬럼프’에 고성능 전기차 모델인 ▲RS e-트론 GT ▲전기 SUV Q4 e-트론 ▲프리미엄 SUV Q7 ▲플래그십 세단 A8 L 등 총 4종의 차량을 지원한다.특히 드라마 주인공인 스타 의사 여정우가 타는 RS e-트론 GT는 감성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춘 고성능 모델이다.여주인공의 차량인 Q4 e-트론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스포티지한 주행 성능, 민첩한 핸들링이 특징이다.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 PPL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전기차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아우디는 지난해에도 화제작인 드라마 ‘킹더랜드’에 ▲고성능 전기 SUV e-트론 S, RS e-트론 GT ▲준중형 세단 A4 ▲대형 세단 A8 L, S8 L 등 5종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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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도 드라마 ‘재벌X형사’에 주요 모델을 협찬하고 있다. 극의 주인공인 한수그룹 막내 아들이자 제벌 3세 진이수가 타는 차량은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이다.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모델이며,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을 발휘한다.아울러 주요 등장인물들의 차량으로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 및 ‘i7 인디비주얼 투톤 모델’이 등장한다. 그 외에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 ‘M850i’, 초고성능 쿠페 M4의 오픈-톱 모델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등이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볼보는 SBS 드라마 ‘마이 데몬’에 프리미엄 세단 S90을 비롯해 XC90, XC60 등 주요 모델들을 지원했다.작품에서 기업 상속녀로 등장하는 ‘도도희’ 배역에는 ‘S90’을 지원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도도히를 지키는 데몬 ‘정구원’에게는 볼보의 첨단 안전사양들이 최초로 적용된 ‘XC90’을 제공해 안전 이미지를 강조했다.볼보는 올해 예능 ‘어쩌다 사장3’에 XC90을, 작년 드라마 ‘사랑의 이해’, 예능 ‘텐트 밖은 유럽3’에 각각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90으로 PPL를 진행했다.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세계적인 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K컬처에 기여하고 드라마를 통해 볼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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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수입 브랜드들도 꾸준히 드라마 PPL을 활용해 브랜드와 차량 인지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벤츠는 지난 2022년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재벌집 막내아들’에 럭셔리 전기세단 ‘EQS’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등 다양한 차량을 지원했다.특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인공 천지훈, 재벌집 막내아들 주인공 진도준은 극 중에서 ‘EQS 450+ AMG라인’을 탑승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지프는 지난해 그라마 ‘패밀리’에 3열 럭셔리 SUV ‘그랜드 체로키 L’을 협찬했다. 극 중에서 오천련은 그랜드 체로키 L을 마치 이동식 사무실로 활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폭스바겐도 작년 드라마 ‘악귀’에 전기차 ▲ID.4를 비롯해 ▲투아렉 ▲아테온 ▲골프 등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였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구매 고객을 조사한 결과 ‘PPL을 통한 차량 구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면서 차량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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