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1% 증가…"신 회계기준 도입, 변동성 확대에도 견고한 체력 유지"신계약 CSM 증가로 K-ICS도 안정적 수치 유지…영업조직 규모 확대도 지속
  • ▲ 한화생명 63빌딩. ⓒ한화생명
    ▲ 한화생명 63빌딩.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8260억원으로, 전년 8164억원에 비해 1.1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3543억원에서 6163억원으로, 73.9% 급증했다. IFRS17 가이드라인 적용 및 소급 재결산에도 견고한 이익 체력을 견지했다.

    한화생명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보험료를 연 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3조263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또한 보장성 APE도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걱정없는 치매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상품의 매출 확대로 전년대비 114% 증가한 2조4466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신계약 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2조541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실적 1조6094억원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APE 대비 신계약 CSM의 수익성은 98%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4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2385억원이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금리 상승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른 가용자본 확대 등으로 183%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규모를 지속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모두 2만7172명을 기록했다. 제판 분리를 시행한 2021년 인원인 1만8535명에 비해 47% 증가한 규모다.

    한화생명 측은 "신 회계제도 도입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견고한 체력을 유지했다"며 "신상품 개발과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등 장기적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순이익 68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올해는 누적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