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단말 생산, 판매비중 모두 증가
  • ▲ 갤럭시 S24 시리즈 ⓒ뉴데일리 DB
    ▲ 갤럭시 S24 시리즈 ⓒ뉴데일리 DB
    국내에서 시판되는 5G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14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1일 지난해 9월 14~17일 기준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5G 단말기 164종의 평균 가격은 139만8083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2년 조사때보다 24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플래그십 단말기 평균 가격은 155만47원으로 평균 21만원 올랐고, 저가형 단말기도 55만904원으로 2만원 가량 상승했다.

    가격구간별 제품수를 보면 164종 중 100만~150만원이 62개(37.8%)로 가장 많았다. 150만~200만원 51개(31.1%), 200만원 이상 17개(10.4%) 순이었다. 시판 5G 단말기 10개 중 8개는 플래그십 단말기인 셈이다.

    제조사별로도 삼성과 애플 모두 고가의 플래그십 단말기 비중이 80% 이상으로 전년 조사 대비 약 7%p 증가했다.

    이동통신사에서도 플래그십 단말기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저가형 단말기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약 7%p 떨어졌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조사 결과 모든 판매처에서 고가형 단말기 비중은 늘고 저가형 단말기 비중은 감소했다"며 "단말기 가격이 이처럼 계속 높아지면 통신 요금을 낮춰도 소비자 부담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