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개구 보합…매도자·매수자 희망가격 간극1월 거래량 2000건 돌파…"매수세 회복 판단 아직"
  • ▲ 서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 서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롤러코스터를 타던 서울 아파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가격 간극이 유지되면서 시세도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월 서울 아파트거래량이 2000건을 돌파하면서 거래 및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가격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동대문구 -0.02% △성북구 -0.02% 등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23개구는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군포시 산본만 0.01%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정부시 -0.03% △고양시 -0.02% △파주시 -0.02% △이천시 -0.02% 등이 떨어졌고 △인천 0.02% △화성시 0.01% △평택시 0.01%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직전주 약세 전화했던 서울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신도시는 6주 연속 가격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동북권 위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0.02% △노원구 0.02% △광진구 0.02% △서대문구 0.02% △관악구 0.02% 등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는 0.01%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이 0.03%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정부시 0.06% △인천 0.05% △수원시 0.03% △고양시 0.02% 등이 올랐고 △이천시 -0.06% △안양시 -0.04% △과천시 -0.02% △파주시 -0.02% 등은 떨어졌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10~12월보다 거래량이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라며 "고금리 부담, 금융규제 강화 등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매수회복 판단은 좀더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