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22일 입주자모집공고 중단…청약접수는 그대로"총선탓 4월 분양도 어려워"…이르면 5월중순 정상화
  • 청약홈 홈페이지.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청약홈 홈페이지.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위해 오는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중단한다. 여기에 4월 총선까지 겹치면서 3~4월 두달간 분양시계가 멈출 전망이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청약홈 개편과 총선 영향으로 3월 분양 예정물량이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 통계결과 내달 전국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8466가구로 집계됐다. 2001년 7987가구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5582가구, 지방 28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같은 공급물량 감소는 3월 3주간 청약홈이 개편작업에 들어가는 영향이 크다.

    부동산원은 내달 4~22일 다자녀기준 완화와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이 반영된 청약제도 규칙 개정안 적용을  위한 시스템 개편에 돌입한다.

    앞서 부동산원은 건설사를 대상으로 모집공고 일정을 3월4일 이전으로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개편기간에도 청약 접수나 당첨자 발표 등은 그대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신규분양 중단은 아파트에만 해당된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은 신규 모집공고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부동산원 측은 "이번에 개정사항이 많아 시스템 개편작업을 3주간 진행하게 됐다"며 "신규공고만 중단되는 것으로 청약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청약신청자들에겐 아무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원은 2021년 11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청약홈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1주일간 신규 모집공고를 중단한 바 있다.

    청약홈 개편작업이 종료되는 4월에도 총선 여파로 분양시장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총선으로 쏠리면 제대로 된 분양홍보가 어렵다"며 "청약홈 개편이 끝나는 4월이 아닌 2월에 분양이 급격하게 몰린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빨라야 5월 중순부터 분양시장이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5월엔 어린이날 연휴 여파로 수요자 관심이 분산될 수 있어 5월초가 지나야 봄 분양시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