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 5000만대 수준삼성 점유율 82% 예상구글·화웨이·오포·비보도 가세애플 AI폰 출시는 내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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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갤럭시S24'로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삼성이 올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내년이나 돼야 본격적으로 AI 폰 경쟁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5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올해 삼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AI폰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2%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AI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5000만 대 수준으로 전망된다.삼성은 지난 1월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와 함께 생성형 AI 스마트폰 부문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테크인사이트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스마트폰이며, 선도적인 최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자랑한다"며 "특히 AI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평했다.삼성 외에도 구글과 화웨이, 오포, 비보, 아너, 샤오미 등이 AI 스마트폰 출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생성형 AI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스마트폰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에 적용했던 식별형 AI (Discriminative AI) 기능 대비 큰 변화가 될 것으로 봤다.반면, 스마트폰 시장 최강자 중 하나인 애플은 올해 AI 스마트폰을 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테크인사이츠는 예상했다. 애플이 올해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8'을 출시하며 아이폰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대부분의 최신 AI 기능은 내년이나 돼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처럼 애플이 쉽사리 AI 폰을 출시하지 않는데는 모든 기능을 완벽에 가깝게 개발하고자 하는 애플의 야심 때문으로 해석된다.테크인사이트는 "애플은 'iOS 19'와 '아이폰 17'을 출시하는 내년까지는 완전한 생성형 AI 기능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