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성능만큼 뛰지 않을 것"20Ah 샘플 OEM 3곳에 전달... "모든 가능성 열어놔"공급망 확보도 관건... "고체 전해질 확보 제일 어려워"
  • ▲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김병욱 기자
    ▲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김병욱 기자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024 인터배터리' 기조연설에서 "전고체 배터리 투자규모를 상반기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전날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에 따르면 회사의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40% 뛰어난데, 가격 전망을 묻자 고 부사장은 "성능만큼 가격이 뛰면 안 되겠죠"라고 반문했다. 

    고 부사장은 3개 OEM에 2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3개 OEM이 어느 곳인지 묻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고 부사장은 2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90Ah까지 늘리는 대형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구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고체 전해질 확보가 가장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