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미술·예술대학 출신 작가 46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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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가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경기지역 미술·예술대학 출신 작가 46명이 참여한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 전시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7일 밝혔다.지난 4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 전관에서 이어진 이 전시는 2001년부터 주최해 온 '우수졸업작품전' 역대 참여 작가들의 예술적 성과를 겹쳐 조망하는 기획으로 그 의미가 크다.크게 '새로운 형상 회화' '다매체를 활용한 다원예술' '개념과 감각을 융합한 수행적 미술' 세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회화·설치·뉴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됐다.또한 전시의 주축 중 하나인 '우수졸업작품전 2001~2024'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강수미 기획자가 연구 발표한 국내외 현대미술 구조 변동 및 질적 변화를 인포그래픽으로 전시되기도 했다.오프닝에는 참여 작가 46명을 비롯해 조원영 동덕학원 이사장, 김명애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윤종구 동덕여대 회화전공 학과장, 전시 기획을 맡은 강수미 교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또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 관장, 강홍구 작가, 유근택 작가, 찰스 김 국제갤러리 대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팀, 삼성리움미술관 학예팀, 성북문화재단 문화도시팀 등 현대미술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조원영 이사장은 축사에서 "국내 젊은 작가들의 활발한 미술계 활동을 지원해 온 동덕여대 회화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참여 작가들의 좋은 작품이 인상적이다"고 밝혔다.김명애 총장은 "대학 미술 교육에 기여해 온 '우수졸업작품전'의 24년 여정을 축하한다"고 했다.이날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한국 미술계 발전에 젊은 작가들의 기여는 무척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 기획이 100년 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해 박수를 받았다.끝으로 기획을 맡은 강수미 교수는 "미술계 저변에서 자신의 창작을 이어가는 미술가의 역량과 헌신에 주목하고 그 미학을 가시화하는 데 본 전시의 의의가 있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이같은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