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 활성화-피해 예방 홍보 등 상호협력 강화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 천명
  • ▲ 금융감독원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자동차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자동차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손을 잡았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세 기관은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자동차보험의 재정건전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을 천명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정보공유 활성화 △조사 강화 △피해 예방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력·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자동차 보험사기 정보공유를 활성화한다. 금감원·자배원·렌터카공제조합은 핫라인,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정보 공유를 강화한다.

    또한 보험사기 조사도 강화한다.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혐의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요 보험사기 혐의에 대한 공동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실무협의회, 워크숍 등을 통해 각 기관의 자동차 보험사기 조사기법을 상호 교류해 보험사기 조사 역량도 강화한다. 여기에 자동차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피해사례, 예방방법 등 대국민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김미영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은 "진화하는 자동차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간 원활한 정보공유,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과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업무 경험을 연계해 조사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보험사기 조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보험사기로 인한 손해보험사와 공제조합의 보험금 누수를 방지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선량한 국민의 부당한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용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실장은 "자배원, 렌터카공제조합과 협약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조사기법을 교류하는 등 자동차 보험사기 조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