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 고도화·시멘트 대체재 등 개발에도 착수박상우 "설비 등 투자 추진" … 전방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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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도심항공교통(UAM),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등 '게임체인저' 기술을 발굴해 미래시장 경쟁력 선점에 나선다.8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서울대학교 극한성능실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토교통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게임체인저 기술 후보를 검토했다.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혁신성 △도전성 △산업 파급성 등 세 가지 요건을 갖춘 게임체인저 기술을 '국토교통 산업전환 핵심기술'로 정의하고 UAM을 비롯한 후보기술 4개를 제안했다.UAM은 하늘을 나는 택시가 현실화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AI 기반 운영시스템과 초고속 충전 인프라 기술을 개발해 국제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지상을 넘어 공중·지하까지 확대한 3D 공간정보 구축기술도 개발한다. 이 기술은 UAM이나 자율주행차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건축물을 사전 제작해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OSC(Off Site Construction) 기술은 초고층까지 오차 없이 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공사장에서 필수 재료로 사용되는 시멘트와 철근의 단점을 개선한 대체재료 개발도 착수한다. 대체재를 개발하면 탄소중립 실현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박 장관은 "미래 경제 주도권 선점을 위해 혁신적·도전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심기술의 실증화·산업화를 위해 필요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