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등 농산물 수급상황 점검"물가안정, 정책 최우선 순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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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이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사과·배 경매 현장을 참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동향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다. 사과는 지난 11~12일 일평균 110톤이 반입돼 전주 대비 44.7% 증가했고, 배는 17.1%, 배추는 17.7% 증가했다.시장 관계자들은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작년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채소류의 경우 3월 들어 기상여건이 나아지면서 수급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비축 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김 차관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라며 "도매시장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