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 … 내달 14일까지고등어·명태·갈치·멸치 등 마트에 340t 공급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 16일~22일"3월이 수산물 물가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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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해수부가 진행하는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은 이달 22일 종료 예정이었다. 그러나 원양 오징어 공급이 시작되는 4월까지 오징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비축한 오징어 200t과 참조기 60t을 추가 공급하고 반값 행사 기간을 내달 14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요 분산을 위해 나머지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명태, 갈치, 멸치 등 정부 비축 물량 340t을 주요 마트에 공급하고,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도록 한다.
해수부는 고등어 할당관세 물량 2만t은 다음 달까지 전량 배정한다. 이달 수산물 할인행사 지원 품목은 전달보다 확대해 대중성어종 외에 멍게, 우럭 등 봄 제철 수산물까지 할인하도록 한다.
앞서 해수부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을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물가안정대응반을 구성해 물가를 관리해 왔다. 특히 가격이 급격히 오른 오징어와 참조기의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개최한다.
이는 전국 66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행사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산 뒤 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게 된다.
해수부는 오는 6월까지 매월 60∼70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할인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오징어를 비롯한 주요 수산물이 4월 이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3월이 올 한 해 수산물 물가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월 수산물 소비자물가는 1.8%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았다"면서 "수산물 물가 안정세를 이어나가도록 3∼4월 다양한 할인 지원에 366억 원을 투입하고 수급 불안 품목은 정부 비축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