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토옥션 출범 10주년 맞아단일 규모 기준 국내 최대 경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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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의 중고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롯데렌탈은 롯데오토글로벌을 연내 중동 UAE(아랍에미리트)에 진출, 해외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롯데렌탈은 2014년 3월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장으로 개장한 롯데오토옥션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롯데오토옥션의 첫해 2만5000여대였던 출품 대수는 2023년 기준 5만5000여대로 증가해 약 117%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51만대 이상의 자사 차량과 유통 사업, 위탁 출품을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 내 물량 공급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롯데오토옥션 경매장은 ▲1회 경매에 최대 1500대 규모로 4대까지 동시 경매가 가능한 4-Lane 시스템 ▲360도 실내·외 사진 32장 제공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차량 반출 자동화 등 고도화된 경매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러한 선진 시스템이 회원수와 낙찰률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특히 입찰자에게 사고 및 정비 이력 등 투명한 차량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롯데렌탈의 국내 1위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와 26만여대의 자체 차량 보유 역량을 발휘해 신차 출고 5년 이내 양질의 중고차를 다량으로 출품하고 있다.자사 렌터카 차량 경매와 ▲공매 및 렌터카 고객, 일반 소비자 차량 매입 ▲타 렌터카 및 리스 회사 차량, 회원사 및 일반 소비자 위탁 경매 출품을 통해 다채로운 차종 포트폴리오 제공하는 점 또한 빠른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롯데렌탈은 한국 중고차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을 담당하는 롯데오토글로벌은 2019년 출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CAGR) 10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올해는 중동 UAE에 중고차 직접 수출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오토글로벌은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여하는 ‘수출의 탑’을 2021년 2000만불, 2022년 3000만불 달성해 2년 연속 수상했다.롯데오토옥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롯데오토옥션은 업계를 선도하는 1등 브랜드로서 자동차 경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시설 및 독보적인 중고차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외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