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정기주총 개최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등 5개 안건 의결“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수익성 개선 최선을 다할 것”
  • ▲ ⓒLF
    ▲ ⓒLF
    LF는 28일 강남 신사동 LF 본사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 참석한 오규식 LF 대표이사는 “2023년은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유동성 축소와 고금리 정책의 지속, 국지적 분쟁 확산, 국내 경제는 가계 부채의 증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한 해였다”며 “2024년에는 불투명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혁신과 변화를 지속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LF는 지난해 소비 침체와 패션사업 이익 감소, 고금리 및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금융 계열 실적 부진 등으로 매출 1조9007억원, 영업이익 574억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올해의 경우 국내외 경제 상황은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및 교역 증가로 수출 부문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수시장은 고금리 지속, 가계부채 증대 등으로 소비, 건설 투자 등에서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 변동성이 큰 패션, 식음료 등 소비재 산업은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F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패션부문에서는 헤지스, 닥스 등을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수익, 비성장 사업은 과감히 철수하고 신규 사업 및 미래 성장 분야에 회사 자원과 역량을 지속 투자한다. 향후 시장성이 있는 신규 브랜드도 적극 도입해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부동산 금융 부문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핵심 사업의 직접 투자를 확대하고 운용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코람코의 수익은 운용 수익과 매각 수익으로 나뉘는데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게 있어 하반기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F는 또한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식품사업 부문은 생산 인프라 투자 및 소싱 다변화를 통해 식자재 사업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LF는 이날 주총에서 △제18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2024년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5가지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