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오는 2025년 1조원 예상귀리 활용한 오트 음료 출시 잇따라유업계 이어 롯데칠성음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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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물성 음료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오트’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트 음료를 포함한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8000억원 규모로, 오는 2025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 3종을 출시했다.

    ‘오트몬드 오리지널’은 오트와 아몬드를 1 대 2 비율로 배합하고 사과, 호두, 코코넛 3가지 식물성 원료를 담은 식물성 음료다. ‘오트몬드 프로틴’은 오리지널, 초코 2가지 맛으로 100% 식물성 단백질 10g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3종은 롯데칠성음료 공식 직영몰 ‘칠성몰’ 등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된다. 4월 말부터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2021년 ‘어메이징 오트’를 출시한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2000만팩을 판매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기본 제품에 콜드블루 원액을 더한 ‘어메이징 오트 커피’, 벨기에 생초콜릿을 넣은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코카-콜라사도 지난해 식물성 음료 브랜드 ‘고:굿 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유럽산 오트에서 추출한 오트시럽과 쌀겨로 만든 미강유 블렌딩으로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북유럽 귀리를 사용한 식물성 음료 ‘오테이스티’를 출시했다. 원물부터 포장까지 단 한 번의 공정으로 영양소를 살린 프리미엄 음료로 수용성 섬유질과 칼슘, 비타민 D와 B를 담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식사 대용이나 운동 시에도 음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시음 행사 및 프로모션 등을 통해 오트몬드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