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공기업 최초 발행…조달원 다양화원화채권대비 30억원이상 금융비용 절감
  •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DB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DB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2년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

    브라질헤알화 채권은 2005년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만기 고정금리다. 통화스왑후 금리가 동일만기 국내 원화채권대비 연간 0.5%p이상 낮아 금융비용이 30억원이상 절감된다.

    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위험 헤지 및 신규투자자 발굴을 위해 해외 발행시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총 7억8000만 달러(발행환율 기준 한화 1조436억원) 규모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7억 미달러화 공모채(RegS)와 1억 싱가폴달러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로 해외자금을 조달했다.

    올해는 3기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 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발행은 국내 원화채권대비 이자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신규 해외투자자 수요까지 확보해 의미가 크다"며 "3기신도시, 주거복지 등 안정적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재원 확보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